국내 휴대 단말기 이용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로 스마트폰 보안 문제를 직접 겪었거나 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보안 문제로 인해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 여부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악성코드 감염, 개인정보 유출, 비암호화로 인한 해킹 문제 등을 주된 위협 요소로 여기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최근 열린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스마트폰 활성화와 시큐리티 가이드’ 콘퍼런스 참석자 중 22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안 인식’을 조사한 결과 휴대 단말기 이용자의 25.2%가 스마트폰 보안 문제를 직접 겪었거나 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의 66.5%가 스마트폰 보안 문제 발생에 대해 우려(매우 걱정한다 24.0%, 걱정한다 42.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안 취약요인으로는 응답자의 77.4%가 ‘3G,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해킹 침입경로의 다양성’을 지적했고, 사용자의 취약한 보안 의식(73.8%), 애플리케이션 검증 절차 미흡(64.4%), 보안 솔루션의 미보급(60.8%)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보안 문제로 인해 전자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답변이 77.4%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악성코드 감염(75.6%), 개인정보 유출(69.3%), 비암호화로 인한 해킹(68.1%), 사생활 침해(61.7%)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보안 강화를 위한 수칙 중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않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2.5%가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않기를 가장 효과적인 보안 강화 방안으로 꼽았고,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15.2%), 사용시에만 무선 인터페이스 켜놓기(10.1%), 의심스런 메시지 및 메일의 즉시 삭제(7.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67.3%가 스마트폰 운용체계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운용체계가 있는 것으로 여겼다. 보안에 취약한 운용체계로는 윈도 모바일이 32.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안드로이드(28.1%), 심비안(14.7%) 등이 상대적으로 보안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여겼다.
이강욱기자·신미래 인턴연구원 wo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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