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트위터가 개설 4개월 여 만에 팔로어(follower) 1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1월2일 개설한 그룹 트위터 ‘삼성인(samsungin)’은 지난 3월24일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 선언 이후 팔로어가 빠른 속도로 늘어 지난 주말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이 회장의 복귀 이후 삼성이 메가톤급 투자안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행보를 이어간 것도 팔로어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재계의 ‘뉴스메이커’인 삼성에 관한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받아보려는 일반인들이 많아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룹 커뮤니케이션팀이 운영하는 ‘삼성인’에선 삼성과 관련한 각종 궁금증과 질문, 비판에 대해 4명의 담당자가 답변을 올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트위터는 국내에서 ‘삼성인’이 거의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통 차원에서 최대한 성심껏 문의에 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일반적인 질문엔 자체적으로 ‘모범답안’을 만들어 올리지만, 개별 계열 기업이나 제품과 관련된 다소 전문적인 질문에는 해당 기업 담당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는다.
삼성그룹은 트위터가 예상 외의 인기를 끌자 지난달 기업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는 등 대외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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