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보기만 해도 신명나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2010 유네스코 세계예술교육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4D 공연으로 공개된다.
세계 최초로 4차원(4D) 공연이 한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2010 유네스코 세계예술교육대회’가 25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개막공연으로 잡힌 ‘디지로그 아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4D 홀로그램 사물놀이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이 공연은 이어령, 김덕수, 안숙선, 국수호 등 한국 문화계 거장들이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다. HD장비를 이용한 특수촬영과 안경을 쓰지 않고 감상하는 3D홀로그램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여기에 촉각, 후각 등 시각을 넘어선 특수효과들을 추가해 온몸으로 공연을 느낄 수 있는 4D공연으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세계대회 대외협력부 측은 “개막공연은 디지로그 사물놀이의 하이라이트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예술교육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유네스코 세계대회의 창조와 혁신정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4D 공연을 위한 특수효과는 별도의 제작진이 담당했다. 무대 스토리에 맞춰서 관람객이 앉아있을 때 공연장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공연 내용이 바람이 부는 장면일 경우 실제 바람소리가 들리는 등의 특수효과를 추가했다. 공연의 줄거리는 정확히 공개할 수 없으나 첫 장면은 아이티 지진을 소재로 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 밖에도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공연 및 뉴욕필하모닉의 한국음악교육 프로그램의 쇼케이스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5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몰 3층에서 진행되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는 ‘문화 다양성’과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기조 아래 각국의 석학과 정부 관계자 등 120개국에서 2000여 명이 모여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2006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2회째 열린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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