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풍수해’ 줄이기 작전 개시

15일부터 5달간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 운영

소방방재청이 여름철 빈번한 집중호우·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10월15일까지)에 돌입한 소방방재청은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 여름 풍수해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홍철 방재대책과장은 “국내에선 다행히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여름철 큰 자연재해가 없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강우량이 많고 태풍 상륙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올 여름 기상전망이 밝지 않음을 강조했다.

홍 과장은 이어서 소방방재청이 마련한 올 여름철 풍수해 대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장중심의 한 발 앞선 재해 예·경보체제 작동에 주력해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홍 과장 설명에 따르면, 올해 소방방재청이 마련한 풍수해 대책의 뼈대는 우기(6월) 전 철저한 사전대비와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 동안 신속대응체계 가동이다.

우기 전 사전대비에 대해 홍 과장은 이미 △사전대비기간 운영(3월15~5월14일) △재난 예·경보시스템 점검·보강 △수해복구사업장 재피해 방지대책 △재해예방사업 조기발주·집행 △민·관·군 재난대응 협력체계 강화 △배수펌프장 일제점검·가동훈련 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재해대책기간 중에는 △상황분석·판단시스템을 활용한 발 빠른 대응 △민·관 협력 조기경보시스템 가동 △철저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자연재해대응 홍보활동 △4대강 보 주변지역 긴급대응체계 구축·운영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는 게 홍 과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홍 과장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계통보고 및 관련기관 전파를 위한 24시간 3교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재난관리관 교육·훈련을 실시(6월8~11일)하고, 방재주간 운영(5월24~28일) 등을 통해 국민의 방재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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