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중소기업 주간’을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 및 소상공인 4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함께 여는 미래,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에서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이사에 금탑산업훈장을, 김덕현 대륙 대표와 이세용 이랜텍 대표에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모범 중소기업 경영자와 근로자 46명이다.
이어 오찬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 소상공인들이 사상 초유의 금융경제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의 허리와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우리 사회에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며 “작지만 강한 ‘히든 챔피언’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사출성형 분야 세계점유율 1위인 유영희 유도실업 대표와 대학생 창업자인 송성근 쏠라사이언스 대표, 남편을 사별한 뒤 어려운 환경을 딛고 화장품 납품업으로 성공한 김희윤 아유담 대표 등이 위기극복 사례를 발표했다. 또 성악가인 변우석 코맥스 부사장과 경인기계 중창단이 노래 공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백용호 국세청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노대래 조달청장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정지연·김준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