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IT융합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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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MDS테크놀로지 교육사업팀장

 정보기술(IT) 기기 경쟁력의 중심축이 세계적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정부와 기업체들이 IT 융합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SW 산업 인력의 현주소는 어떠할까. 이공계 대학 진학을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우리가 체감하는 것 이상으로 파급효과가 크다. 국내 SW 산업의 현실은 미래비전 부재, 급격한 기술변화에 따른 짧은 기술수명,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SW 산업의 핵심경쟁력인 우수인력이 기피하고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의 수준은 점차 전문화, 다양화되는 추세인 반면에 국내 중소 SW 기업의 중·고급인력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이 배출한 SW 인력의 질적 수준은 기업체 요구수준의 50%에 불과해 나머지 50%에 대한 재교육은 기업이 책임을 져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도 이런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 연수사업’과 같은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업체와 대학교들도 산학연계형 맞춤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의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의 거리를 점차 좁혀 가고 있다. IT업체는 현장에서 필요한 최적의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대학교에서는 최신 IT를 접목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궁극적으로 IT융합 인력 부족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이렇듯 산학이 협력해 수요지향적 인재를 배출하고 그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SW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확대해 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사례다.

 최근 스마트폰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가 탄생시킨 모바일 빅뱅시대에 우리가 정작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SW 인력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부터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기업체와 대학교는 눈높이를 맞추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교육기관으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이재승 MDS테크놀로지 교육사업팀장 jaeseung@mdste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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