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핫이슈] 선풍기·반팔티셔츠…"여름아 반갑다"

 아침에는 서늘하고 시원한 날씨지만 오후에는 25도 내외를 넘나드는 더위가 시작됐다. 날씨 덕분에 봄 의류는 잘 판매되지 않고 오히려 겨울 의류가 많이 판매되는 모습이다. 이제 계절의 여왕 5월로 접어들면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다. 5월 둘째주 11번가의 인기검색어는 선풍기와 반팔티가 등장했다.

 올해 상품 검색 특징은 가정용 선풍기가 주로 검색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사무실에 거치해서 쓸 수 있는 상품 검색이 더욱 많다는 점이다. 일명 미니형 선풍기인데 다리 밑에 두고 하반신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책상 바닥에 거치하는 형태가 인기가 높다. 또 초미니형 선풍기도 인기가 있는데 전원을 따로 공급해야 하는 상품이 아닌 컴퓨터 USB에 꼽아 쓰는 형태가 인기다. 크기도 작고 전원사용량도 적어 수험생이나 사무직원들이 많이 애용하는 장비다.

 또 다른 인기검색어는 반팔티셔츠다. 특히 2만원 내외로 구매가능한 라운드 카라를 가진 티셔츠나 폴로스타일의 티셔츠에 대한 상품검색이 많은데 최근 특별히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남녀모두가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원색의 단색 티셔츠가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청반바지가 여성들로부터 핫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샌드워시가 된 청패턴이 인기가 있고, 청바지 주머니가 약간 노출되어 섹시하면서도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는 패션 반바지가 올 여름의 인기 아이템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청반바지는 대부분 길이가 짧은 핫팬츠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며, 가격도 1만원 내외의 상품이라서 얇은 지갑으로도 구매하는데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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