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2010] 해외 콘텐츠마켓은

 깐느국제영화제를 전후로 매년 4월과 10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밉TV(MIPTV)’와 ‘밉콤(MIPCOM)’은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교역 시장이다.

  TV프로그램 중심의 밉TV와 TV는 물론, 인터넷, 모바일 등 모든 매체에서 제작, 구매, 배급, 파이낸싱을 다루는 밉콤은 매년 100개국 이상 2000여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참가해 100억 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을 올리고 있다.

 ‘부다페스트 방송콘텐츠산업전(DISCOP EAST)’은 지난 91년부터 시작한, 주로 동유럽 국가를 타깃으로 한 동유럽의 대표적 콘텐츠 마켓이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NATPE(National Association of Television Program Executives)’는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가장 오래된 방송프로그램 마켓이다.

 아시아에서는 아시아TV포럼(AISA TELEVISION FORUM)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행사로 꼽힌다. 매년 연말 싱가폴에서 열리며, 마켓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짜임새가 잘 갖춰진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년 ‘상하이 TV페스티발(SHANGHAI TELEVISION FESTIVAL)’과 ‘중국 국제 TV프로그램 전시회(CHINA INTERNATIONAL TV PROGRAM EXHIBITION)’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인 상하이 TV페스티발은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한 해외기업의 참가가 가장 큰 마켓. 중국 중앙정부의 방송 담당 부처, 상해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2003년 시작한 중국 국제 TV프로그램 전시회는 북경을 무대로 주로 중국내 콘텐츠 기업이 중심이다.

 ‘티프콤(TIFFCOM)’은 일본 동경영화제와 연계해 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며 영화, TV, 광고, 애니메이션, 디지털콘텐츠 등을 망라한 종합영상축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