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라라(Lala)’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AF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3일 보도했다.
라라는 현재 홈페이지에 오는 31일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1억9300만달러에 800만곡이 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라라를 인수했다. 애플은 인수 4개월 만에 서비스 중단을 전격 결정했으나 현재 공식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라라의 클라우드 인터넷 기술을 ‘아이튠스’ 새 버전에 활용하기 위해 사이트 폐쇄를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튠스는 애플의 음악 및 영상 저장 소프트웨어로 ‘아이팟’,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의 하드디스크에 각종 파일을 저장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아이튠스 스토어는 현재 1100만 곡을 보유하고 있다.
애시오크 쿠마르 로드먼&랜쇼 애널리스트는 “하드 디스크에 음악을 다운받지 않고도 가상서버 개인계정에 노래를 저장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도록 아이튠스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애플이 구글과 클라우드 인터넷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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