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지티글로벌(대표 송경선)은 ‘로스타 디패스(ROSTA D.P.A.S)’로 신SW 상품대상 3·4월 임베디드SW 부문상을 받았다.
차량의 주차보조 장치로 후방카메라 출력 영상에 핸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주차가이드 라인을 표시해 후진주차를 돕는 제품이다.
엠지티글로벌이 자체 개발한 센서 기구를 차량 핸들의 샤프트에 부착했다. 여기서 발생한 신호를 중앙처리부의 소프트웨어로 가공해 디스플레이 장치에 오버랩해 구동했다. 이에 핸들의 조향각과 연동된 주차라인을 표시하며 수입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장착할 수 있다.
차량과 직접 연동하는 조향각 센서를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어 차량 자체의 ECU포트를 이용하는 타 기업의 제품과 달리 모든 차에 장착할 수 있다. 카메라별 영상입력의 화각, 각도,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 차량별 차 폭과 회전반경에 따른 주차라인 이미지도 설정할 수 있다.
경쟁업체 제품이 카메라 특성과 차량별 조건을 수정하거나 입력할 수 없게 고정돼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경우 실제 차량의 회전반경에 영향을 줘 정확히 주차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엠지티글로벌의 제품은 이 같은 단점을 없애 이용자의 인기를 끌었다.
이에 승용차, 화물차, 소형버스, 대형버스, 승합차 등 모든 종류의 차에서 주차보조장치로 쓸 수 있다.
기존의 수입차 및 고가의 국산차량에 장착돼 출고되는 파킹어시스트(주차 보조:parking assist) 제품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 때문에 고가의 외산 SW 대체 효과가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엠지티글로벌 관계자는 “차량을 훼손하거나 별도로 개조하는 작업과정 없이 손쉽게 장착할 수 있으므로 비용절감 효과도 우수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면서 “후방주차 시 핸들의 움직임에 연동하는 가상의 주차라인을 표시해 줘 후진 주차의 불편함과 사고위험도 낮출 수 있어 초보운전자는 물론이고 대형버스·화물차 운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뷰-송경선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후진 주차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일부 차량에 장착되어 출고되고 있는 고가의 파킹 어시스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게 없을지 고민했다. 고민 끝에 얻은 성과가 범용성이 높고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이른바 ‘다이내믹 파킹 어시스트 제품’이다. 차량을 훼손하거나 비싼 돈을 들여가며 개조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는 주차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단순히 후방을 보여주는 기존의 후방카메라와 일부 차종에만 장착해 출고하는 고가의 파킹어시스트 제품과 차별화했다는 점을 이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주차선이 움직이는 후방카메라’라는 제품 특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장착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를 선별해 지역별 전문 장착점으로 영업망을 갖추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은.
▲현재 해외특허를 추진 중이다. 제품 출시 5개월이 지난 지금 국내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에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연합(EU)에서 레퍼런스(실적)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량과 관련한 국산 임베디드 SW 해외 수출 사례가 많지 않지만 일단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1월에 제품이 출시됐다. 현재 8억원가량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이 제품은 센서 부분과 신호처리 부분으로 구성됐다. 신호처리부 기능을 내비게이션에 내장(embedded)해 센서부를 연결하면 제품이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면 로스타 디패스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