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용 애플리케이션 무장…반격 나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제조사별 스마트폰 스팩 비교 삼성전자가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A’를 공개했다. 일상생활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내장한 90만원대 삼성의 전략폰이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2.1 버전에 다양한 국내 특화기능을 탑재한 한국형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SHW-M100S)’를 SK텔레콤을 통해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안드로이드폰 이름인 ‘갤럭시’에 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Android)폰, 삼성 애니콜(Anycall) 등을 상징하는 ‘A’를 붙였다.
‘갤럭시A’는 3.7인치 아몰레드 플러스(AMOLED PLUS)를 탑재해 기존 휴대폰 가운데 가장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가 기능을 탑재했다. 정전식 터치방식을 통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며 햅틱 사용자환경(UI)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디빅스(DviX)를 지원한다. 800MHz 프로세서에 500만 화소 카메라, 8GB 외장메모리,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채용했다.
‘갤럭시A’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SK텔레콤 T스토어와 삼성 앱스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애플리케이션 100여개를 5월까지 개발, 삼성 앱스(Samsung Apps)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앱’ ‘KBO 프로야구’ ‘웹툰 앱’ ‘애니버스’ ‘하나N뱅킹 앱’ 등의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편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안드로이드폰 2종을 이날 공개했다. LG-LU2300은 다음달 LG텔레콤을 통해, LG-SU950/KU9500은 6월 각각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1㎓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3.5인치 고화질 HD LCD와 디빅스,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135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연락처·일정·메일·사진·음악·동영상 등 휴대전화 내 정보들을 PC·웹서버와 무선공유·편집할 수 있는 LG 에어싱크 서비스를 내장했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 실제 거리모습 지도 서비스인 최신판 다음 로드뷰, 명함·문서 인식 가능한 스마트리더 등을 갖췄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