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7일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마련 과정에서 전문가와 자동차 제작사·수입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절차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및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표출된 온실가스 관리방안에 대한 관련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고 후속조치 마련과정에서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 사장단, 협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장관은 “국가 중기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함으로써 범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함은 물론,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녹색경쟁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를 위해 자동차 온실가스 및 연비 관리제도 도입 시 기준은 주무부처별로 각각 두는 선택형 단일규제이지만 관리 창구는 일원화해 기업의 이중부담을 해소하고 불편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현대·기아·르노삼성·지엠대우·쌍용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와 폴크스바겐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혼다코리아 등 미국·유럽·일본 수입사 대표 및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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