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6개 기업, ‘3 스크린’ 솔루션 개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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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의 전문 SW기업이 업계 최초로 아이폰, IPTV, 인터넷 등 ‘3 스크린’을 겨냥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국내 SW업체가 연합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까지 공동보조를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공영DBM·이씨마이너·비에이컨설팅·아이비리더스·다윈컨설팅 등과 공동으로 ‘u CRM’을 개발, 오는 10월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u CRM’은 기존 PC기반 CRM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IPTV에서도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PC·스마트폰·IPTV 등 다양한 경로에서 모은 마케팅·영업·고객 서비스 등의 정보를 통합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 뒤 다시 매체 이용자 성향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스마트폰과 IPTV의 경우 고객 참여도가 높은 매체로 CRM을 적용하면 기업-고객 간 양방향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CRM 도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내는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솔루션을 유통, 이용자들의 구축 비용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사장은 “3 스크린을 통합 지원하는 CRM 솔루션 개발은 사실상 세계 최초여서 해외진출 가능성도 높다”며 “시제품 개발은 마무리한 단계로 상용화 과정에서 1∼2개 기업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은 지난달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출범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포럼 회원사들이다.

 참여업체들은 이번 협력이 성공하면 CRM처럼 여러 모듈을 개발해야 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개발에 협업 비즈니스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SAP, 오라클 등 다국적 공룡기업과 싸울 수 있는 규모의 경쟁력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u CRM은 △고객정보를 통합하고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관리 모듈 △다차원분석과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고객분석 모듈 △고객별로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영업자동화(SFA)를 구현하는 운영 CRM 모듈을 담아 패키지 SW로 출시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