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지난달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월 매출 20억달러를 돌파했다. 대형 3D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크게 늘며 전달보다 매출액이 30% 이상 늘었다. 올해 매출 200억달러 돌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월별 대형 LCD 판매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억49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사상 처음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은 27.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지난 2005년 8월에 업계 최초로 월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4년 7개월 만에 월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매출액이 15억1000만달러였지만, 한 달 만에 35.7%나 늘어나는 급격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2월은 조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달(16억9600만달러)에 비해 줄었지만, 3월 들어 대형 3D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TV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3D 시장에서 삼성전자 패널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결과”라며 “트루 240㎐ 기술 및 에지형 발광다이오드(LED) 패널과 같은 프리미엄 기술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거래처와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LCD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전자 LCD사업부의 올해 전체 매출이 200억달러로 LCD 업계 최초로 200억달러 벽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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