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4월4주/시스템베이스/컴 리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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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는 PC에 설치되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SW)인 ‘컴 리디렉터(Com Redirecto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이용자가 랜 환경에 설치된 디바이스 서버의 시리얼 포트를 마치 자신의 PC에 설치된 시리얼 포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리얼통신 프로그램을 랜 환경의 소켓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기존의 시리얼통신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한 PC에서 가상의 시리얼 포트를 최다 255개까지 지원한다. 시리얼통신을 랜 환경으로 변환하며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해킹도 차단한다.

 또 △물류창고 레일, 의료 기기, 점검 기기의 제어기 △경보 장비, 센서검침 장비 △전원 제어, 게임기기, 무게 측정, 가스 탐지기 △수진 및 오염 측정 기기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랜 환경의 대중화와 디바이스 서버의 출현으로 시리얼 통신을 지원하는 산업용 장비를 쓰는 이들에게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뷰-김명현 사장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게 황당해 직접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사장은 앞서 이 분야 선두업체인 미국 택티컬소프트웨어(Tacticalsoftware)사가 지나치게 비싼 라이선스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보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SW만 따로 판매하지는 않으며 디바이스 서버를 판매할 때 제품을 무료 배포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후 여타 업체에 라이선스를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부터 직접 개발한 임베디드 모듈을 수출 중이며 번들 형태로 컴 리디렉터를 무료 공급한다”며 “올해 말 자체 개발한 CPU로 고성능, 초저가의 디바이스 서버를 개발하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억원이다. 디바이스 서버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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