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프앤아이(대표 정덕환)는 3차원(D) 그래픽 제작·평가 솔루션인 ‘셰인트(Shaint 2010)’을 출품했다.
셰인트 2010은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제품이다. 그래픽언어인 셰이더(shader) 기술을 반영했다. 고급 그래픽 언어 지식이 없어도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이 제품으로 3D 그래픽을 구현해 디자인 시안을 품평하고 아이디어도 형상화할 수 있다.
맥스(Max)·마야(Maya)·라이트웨이브(Lightwave) 등 다양한 3D 데이터를 지원한다. 또 실시간 웹 3D 퍼블리싱 기능과 입체 모니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여타 시각화(비주얼라이제이션) 도구 SW와 차별화하는 데도 심혈을 쏟았다.
클릭 한 번으로 웹 3D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의 3DVIA 플레이어(Player)인 웹 브라우저 전용 액티브X 컨트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터레이스드(Interlaced) 방식의 입체 모니터도 지원한다. 이 SW로 만든 파일은 다쏘시스템의 3DVIA Virtools와도 100% 호환할 수 있다.
◇인터뷰-정덕환 사장
“가상현실 기반으로 디자인을 품평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정덕환 에프앤아이 사장은 3D 캐드(CAD)의 보급이 늘며 제품을 3D로 설계하려는 이들이 늘어 이 같은 시장을 공략하고자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잡지 등 오프라인 매체에 제품 광고를 싣는 것은 물론이고 디자이너를 상대로 타깃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며 “중소 규모의 제품 디자인 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e메일 마케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해외 시장도 두드린다. 그는 “인터넷에서 해외 고객에게도 제품을 판매 중”이라며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개발 전부터 일본에서는 셰인트 2010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으며 북미와 유럽은 다쏘시스템의 영업망을 활용해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1000카피, 수출로 1000카피를 팔 계획이다. 연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다.
그는 “자동차 분야, 건축 도장, 하이테크 제품 마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신제품 개발 계획도 밝혔다.
리카즈(대표 조규민)는 자신이 직접 암호를 관리할 수 있는 ‘RKZ PSS’로 참여했다.
이 제품은 보안성을 높인 인터넷 환경에서 문자메시지(SMS)로 잠금 해제·만기 연장·암호 초기화·암호 변경 등 암호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용 추이와 통계 보고서도 제공해 관리자 업무 부하를 줄여준다.
RKZ PSS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제공해 사용자 및 관리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장애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기업은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가이드도 준수했다. 안전한 인증 시스템(Active Directory, SSL, SMS Code:Two-Factor 인증)도 갖췄으며 Brute-Force 공격 방지를 위한 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리카즈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그간 보안 및 기업 IT 고도화 분야에서 수년간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한 제품인 만큼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뷰-조규민 사장
“패스워드(암호) 변경 문의로 생기는 업무 폭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조규민 리카즈 사장은 고객의 패스워드 관련 문의는 평균적으로 1년에 3000건에 달할 만큼 빈번해 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이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여겨 제품을 개발했다.
조 사장은 “암호 관리를 편리하게 함으로써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기존 기업고객에게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그는 “연내로 영어 버전을 출시해 외화 벌이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기준으로 30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 최소 3억원에서 최다 5억원가량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IT서비스 업체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그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로그온과 완벽히 통합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는 PC에 설치되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SW)인 ‘컴 리디렉터(Com Redirecto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이용자가 랜 환경에 설치된 디바이스 서버의 시리얼 포트를 마치 자신의 PC에 설치된 시리얼 포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리얼통신 프로그램을 랜 환경의 소켓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기존의 시리얼통신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한 PC에서 가상의 시리얼 포트를 최다 255개까지 지원한다. 시리얼통신을 랜 환경으로 변환하며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해킹도 차단한다.
또 △물류창고 레일, 의료 기기, 점검 기기의 제어기 △경보 장비, 센서검침 장비 △전원 제어, 게임기기, 무게 측정, 가스 탐지기 △수진 및 오염 측정 기기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랜 환경의 대중화와 디바이스 서버의 출현으로 시리얼 통신을 지원하는 산업용 장비를 쓰는 이들에게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뷰-김명현 사장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게 황당해 직접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사장은 앞서 이 분야 선두업체인 미국 택티컬소프트웨어(Tacticalsoftware)사가 지나치게 비싼 라이선스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보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SW만 따로 판매하지는 않으며 디바이스 서버를 판매할 때 제품을 무료 배포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후 여타 업체에 라이선스를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부터 직접 개발한 임베디드 모듈을 수출 중이며 번들 형태로 컴 리디렉터를 무료 공급한다”며 “올해 말 자체 개발한 CPU로 고성능, 초저가의 디바이스 서버를 개발하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억원이다. 디바이스 서버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다.
4월 넷째 주에는 기업용 솔루션 3종이 출품됐다.
에프앤아이는 3차원(D) 그래픽 제작·평가 솔루션인 ‘셰인트(Shaint 2010)’로 참가했다. 셰인트 2010은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제품으로 그래픽언어인 셰이더(shader) 기술을 접목했다. 고급 그래픽 언어 지식이 없어도 쉽게 디자인 할 수 있다. 이 제품으로 3D 그래픽을 구현해 디자인 시안을 품평하고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도 반영할 수 있다. 맥스(Max)·마야(Maya)·라이트웨이브(Lightwave) 등 다양한 3D 데이터를 지원하고 실시간 웹 3D 퍼블리싱 기능과 입체 모니터도 지원한다.
리카즈는 자신이 직접 암호를 관리할 수 있는 ‘RKZ PSS’로 도전했다. 보안성을 높인 인터넷 환경에서 문자메시지(SMS)로 잠금 해제·만기 연장·암호 초기화·암호 변경 등 암호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용 추이와 통계 보고서도 제공해 관리자 업무 부하를 줄인다. RKZ PSS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제공해 사용자 및 관리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장애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시스템베이스는 PC에 설치되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SW)인 ‘컴 리디렉터(Com Redirector)’를 출품했다.
이용자가 랜 환경에 설치된 디바이스 서버의 시리얼 포트를 마치 자신의 PC에 설치된 시리얼 포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시리얼통신 프로그램을 랜 환경의 소켓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기존의 시리얼통신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한 PC에서 가상의 시리얼 포트를 최대 255개까지 지원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