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의 현금 보유가 크게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 집계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인텔 등 10대 IT 업체의 현금 보유액이 최근 1년 새 650억달러 이상 증가하면서 3월 기준으로 2천500억달러에 육박했다.
애플은 289억달러에서 417억달러로, MS는 253억달러에서 397억달러로, 시스코는 295억달러에서 396억달러로 현금 보유액을 늘렸다.
FT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보수적 경영을 펼쳤고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수합병(M&A)들이 무산되면서 IT 기업의 현금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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