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중국 등과 함께 인쇄회로기판(PCB) 주요 생산국인 대만 업체들이 2분기 가격 인상에 나설 조짐이다. 올해 들어 PCB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25일 대만 현지 외신에 따르면 주요 PCB 업체 가운데 하나인 유니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올해 들어 40∼50% 오른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 조만간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로 했다.
특히 저가형 PCB 제품을 중심으로 한 자릿수대 인상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트리포드·다이내믹일렉트로닉스 등 대만 내 여타 PCB 업체들도 이른 시일 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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