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구매책임자(CPO)의 역할이 바뀌고 있는 만큼 CPO의 성과에 대한 새로운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컨설팅회사인 액센츄어가 지난해 전세계 주요 기업의 CPO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는 자신의 역할이 구매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운영총괄 혹은 무역 부문 중역 등의 복합적인 임무가 함께 주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0% 이상이 회사 밖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해 모바일 근무 방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등 역할 모델 뿐 아니라 전통적인 업무 방식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는 북미·유럽·아태지역의 제조, 유통, 금융회사 CPO들이 참여했다.
특히 69%의 응답자는 CPO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기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CPO의 성과를 평가할 때도 비용절감이 아닌 TCO 절감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단지 가격 깎기를 통한 구매 비용 절감 역할이 아닌 기업 전체의 효율을 위한 적극적 역할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현재 비용절감을 기준으로 역량을 평가받고 있다고 답해 기업들의 단면을 보여줬으며, 이에 반해 69%의 CPO가 TCO 절감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책정해 평가받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답해 변화되는 CPO들의 역할에 대한 기업의 평가기준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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