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발광다이오드(LED) 칩 메이커인 미국 크리가 지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순익을 달성했다.
미국 크리는 지난 분기 2억3410만달러(약 2600억원)의 매출액과 4460만달러의 순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8%, 순익은 무려 10배 이상 급증한 분기 신기록이다. 이처럼 양호한 실적은 갈수록 LED 칩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조명 시장도 빠르게 개화하고 있는 덕분이다.
실제 지난 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은 조명 시장에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 능력을 조기 확대하면서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했고, 생산성과 수율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
크리는 오는 6월27일 종료되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은 2억5500만∼2억6500만달러, 순익은 4600만∼4900만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150㎜ 웨이퍼 라인에서 칩과 웨이퍼를 출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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