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분기 이익 ‘사상 최대’

현대중공업이 1분기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2010년도 1분기에 매출 5조3064억원, 영업이익 88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17.5% 늘어난 92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분기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08년 4분기 영업이익 6750억원보다 30.5% 증가한 금액으로 1년 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 이익은 조선 및 엔진부문에서 높은 선가의 선박매출이 증가, 원자재가 하락,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수요증대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분기인 2009년 4분기 5조 3317억 원 대비 0.5% 감소했다. 플랜트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부문은 증가했으나 선박 및 엔진부문의 제작물량이 감소하고, 해양부문의 주요공사가 완료된 데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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