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블랙베리 SKT 통해 ‘소비자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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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의 커뮤니케이션 및 멀티미디어 기능이 더욱 강화된 림의 ‘블랙베리 볼드9700’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이 1년여만에 새로운 블랙베리 모델을 들고 나왔다. SK텔레콤도 전문가 그룹과 모바일 오피스 등의 스마트폰 수요 흡수를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태세다.

SK텔레콤과 RIM은 21일 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블랙베리 볼드9700’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갖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 2008년 12월 출시돼 약 3만대가 팔려나간 ‘블랙베리 볼드 9000’을 대폭 강화한 후속모델로 전세계 3G(HSDPA)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무선랜(와이파이), 320만 화소 카메라, 2.44인치의 화면 등이 적용됐다. 배터리 수명도 강화돼 최장 38시간의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트랙볼이 적용된 볼드9000과 달리 마우스용 트랙 패드를 갖추고 있으며 섬세한 촉각을 지원하는 쿼티자판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께는 9000모델과 같지만 가로·세로 길이는 109㎜×60㎜로 다소 줄어들어 한손에 쥐고 사용하기에 더욱 편해졌다. 림은 9700 출시와 함께 최근 제품 선택시 스마트폰 구매자들의 필수 고려사항인 앱스토어(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와 비슷한 ‘블랙베리 앱 월드(BlackBerry App World)’ 서비스도 국내 시장에 제공한다. 와이파이나 3G 등 모바일 접속은 물론이고 PC를 통한 유선 접속으로도 앱월드에 연결해 엔터테인먼트, 인스턴트 메시징(IM), 소셜 네트워킹, 뉴스, 날씨 및 생산성 등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스마트폰을 통한 이동 중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드9700의 출시는 국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강화된 비즈니스 지원 기능으로 국내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과 생산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T와 림은 앞선 모델로 이미 현대 하이스코를 비롯해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시스코, 씨티은행, 언스트앤영, 대한항공, 포스코, LIG넥스원, 한국석유공사, 대우증권 등을 국내 기업 고객사로 확보했다. SK텔레콤은 1000명의 사전 예약 구매자들에게 볼드9700 전용 액세서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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