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션윈드파워가 최근 개발한 소형 수직축 풍력발전기 ‘사이클론-큐(Cyclone-Q)’
건물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방사상 소형 풍력발전기가 등장했다.
풍력발전 전문기업 오션윈드파워(대표 김홍근)는 최근 8㎾급 소형 수직축 풍력발전기인 ‘사이클론-큐(Cyclone-Q)’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성능 테스트를 위해 경기도 시흥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 설치돼 있는 이 풍력발전기는 소음이 적고 바람의 상태에 따라 블레이드(날개)의 각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바람과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는 블레이드는 자동으로 펼쳐지고 반대편은 접히도록 구성해 발전 효율도 높였다.
풍속 2.5㎧ 이상이면 발전이 가능하며, 생산된 전기는 직접 사용하거나 배터리뱅크에 저장할 수 있다. 또 시스템 컨트롤러 장치를 통해 블레이드 회전 수 조절과 풍속·전압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오션윈드파워는 앞으로 10∼50㎾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며, 향후 발전용량을 300㎾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인증 확보와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국내 해안 건물의 옥상을 중심으로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홍근 대표는 “사이클론-큐를 개발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항구도시·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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