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은 국토지질, 광물자원, 석유해저, 지구환경 등의 4대 영역을 선택, 집중 연구하고 있다.
지질연은 ‘KIGAM 선진화 혁신’ 방안을 시행해 출연연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정착시켰다. 능률성과급 차등 폭을 기존 100%(100∼200%)에서 300%(100∼400%)로 대폭 확대하고 평가 성과급 기준도 5단계에서 7단계로 조정한 이 방안은 연공서열을 떠나 직원들의 성과와 업적에 따라 보상받게 돼 호응을 얻었다.
지질연은 2011년까지 석유·해저자원 확보기반 기술개발, 기후변화 및 지질재해 대응기술개발, 지질자원특성평가체계구축, 미래원천창의기술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한다. 이런 연구 성과들을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R&D 성과확산 및 실용화 촉진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질자원 주도기술 개발을 위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기술을 연구하고, 지구·행성의 우주화학적 분화과정과 지표지질 변화 추적기술 개발 등 신규 융합원천기술 발굴에도 몰두하고 있다.
지진 안전 대응기술 선진화와 자원 확보를 위한 실질적용기술 및 해외자원개발 협력모델 개발도 주요 연구 과제이다. 이런 연구 노력을 통한 성과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KIGAM IP 경영전략’을 수립, 연구기획에서 기술이전까지 전주기적 R&BD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과제인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 개발은 지난 8일 해저코아센터준공식을 통해 본격적 상용화에 나섰으며 2015년까지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동해에 매장된 양은 8 억 톤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핵심과제인 해수 용존 리튬 추출기술은 지난 2월 포스코, 국토해양부와 협정식을 가진 후 상용화를 위해 연구 중이다. 오는 2014년까지 5 년 동안 300억 원을 집중 투입해 해양 리튬 추출 플랜트시설 구축과 채취효율 향상을 위한 상용화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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