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전기차가 올해부터 빠르게 보급되면서 필수 설비(인프라)인 충전소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라고 시장조사 업체인 ABI리서치가 19일(현지시각) 밝혔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플러그인 자동차용 충전소는 올 연말 2만개소에서 오는 2015년이면 300만 개소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이맘때 플러그인 자동차용 충전소 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117억5000만달러(약 13조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15년까지 미국에는 전세계 자동차용 전기 충전소들 가운데 54%가 구축되고, 중국이 그 뒤를 이어 23%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머지 해외 지역들에 23%의 충전소가 보급될 것으로 ABI리서치는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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