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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캐릭터 ‘브루미즈’가 TV 방영 이전부터 연이어 상품화 계약을 체결하며 ‘뽀로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애니메이션 시장을 열고 있다.
3차원(3D)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은 올 6월 브루미즈의 EBS 방영을 앞두고 게임, 완구, 출판, 전시, 신발, 가정용품 등 10개 이상의 회사와 캐릭터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통 애니메이션은 부가사업은 흥행여부에 따라 캐릭터 계약이 체결된다.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LG생활건강과 대원씨아이, 홍익출판사 등이다. 게임은 브루미즈 키즈포털을 구축해 100종 이상의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미즈는 동물과 자동차를 결합한 브루미 캐릭터들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해간다는 내용의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SPP공모전에서 최우수기획상을 수상했다. 브루미즈는 1회 13분, 2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기획과 투자에 참여한 EBS를 통해 오는 6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올해부터 3년간은 유아용 시장의 최대 지각변동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능동적인 시대 변화상을 반영키 위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