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도시광산 대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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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와 이통사의 대대적인 폐휴대폰 수거운동 등에 힘입어 도시광산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금속정제련업체인 인천 성일하이텍 직원들이 폐휴대폰과 전자부품·사업장폐기물 등에서 추출한 조금속(크루드메탈)을 고순도 정제과정을 거쳐 금·은·백금·코발트 등의 희유금속으로 재자원화하고 있다. 인천=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

 최근 폐전자제품 내 금속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지자체들의 대응도 활발해졌다.

 전라북도는 도 내 각 가정에 평균 2∼3대의 쓰지 않는 휴대폰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는 오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총 10만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하기로 했다.

 폐휴대폰에는 1대당 평균 금 0.034g과 은 0.2g, 코발트 6g 등이 포함돼 있다. 휴대폰 수거로 벌어들인 수익은 불우이웃돕기에 쓰는 한편, 납·비소 유출에 따른 토양오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충청북도 단양군은 매포읍 매포자원순환농공단지 내 6만3705㎡ 용지를 자원재활용 전문업체인 GRM에 매각, 도시광산업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GRM은 LS니꼬동제련이 100% 출자한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GRM 단양공장은 6만3705㎡ 용지에 건축면적 2만2526㎡ 규모로 조성된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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