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멀티태스킹(다중작업) 등 100여개 기능을 추가한 새 아이폰용 운용체계(OS)를 선보임에 따라 모바일 운용체계를 둘러싼 글로벌기업들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OS 4.0에는 사용자들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다중작업 기능이 추가돼 애플리케이션 여러 개를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에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전자책을 아이폰-아이패드 간에 무선으로 자유롭게 주고받는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아이폰 게임센터’ 새 버전에는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찾아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반면에 플래시 기능은 사용자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추가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다중작업 기능이 늦게 추가된 이유는 아이폰의 처리속도를 떨어뜨리거나 전지를 너무 빨리 고갈시키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OS 4.0은 오는 여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에게 SW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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