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출시한 신개념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과거 애플이 아이팟·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01년 아이팟을 공개한 직후 같은 해 11월10일 출시일까지 17일간 주가는 3%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출시후 6개월간 주가는 25%나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아이팟의 성공 가능성을 의심했던 탓에 그 효과가 주가에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2년 정도가 걸렸다는 게 마켓워치의 분석이다. 지난 2007년 아이폰 공개부터 출시까지 6개월 동안 주가는 32% 올랐다. 그러나 같은 해 6월29일 출시후 6개월간 주가는 74%나 치솟았다. 아이팟의 성공 덕분에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 탄력은 더욱 컸던 것이다.
올해 아이패드를 공개한 후 지난 3일 출시하기까지 2개월간 애플의 주가는 14% 올랐다. 출시후 1주일간 2.3% 오르는데 그쳐 이날 현재 애플의 종가는 241.79달러다. 하지만 아이팟·아이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아이패드도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시간을 두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80달러이나, 300달러 이상을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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