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탕정공장 지붕 위에 들어서는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오는 7월 본격 가동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과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삼성전자 공장 지붕 태양광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5월 공사에 들어가 7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남동발전은 내부 검토가 끝난 상황이며 삼성전자에서 법률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는 지붕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토목공사가 필요 없어 실제 공사 기간은 두세 달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남동발전이 발주업체로 태양광 모듈 공급은 삼성전자가 맡는다. 시공업체는 삼성전자의 보안 관계상 삼성에버랜드로 선정됐다.
총 45억원 규모로 건설 후 4년간 삼성 측에서 운영하고 양도하는 BOT(Build-Operating-Transfer) 방식이다. 15년 후 운영이 끝나는 시점에 내부수익률(IRR) 10%를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보장한다.
생산되는 전력은 KEPCO(한국전력)에 판매된다. 태양광 발전의 특성상 전력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공장 전원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안정적인 출력을 내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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