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국제공작기계전을 통해 한국 공작기계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실 겁니다.”
류흥목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56)은 14회를 맞은 SIMTOS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한국 공작기계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공작기계 50위권 업체 중 절반이 참여하고 전년 행사에 비해서 참가업체들의 수는 오히려 늘어나 외국 바이어를 위한 국제화된 전시회로서 면모를 갖췄다.
“SIMTOS는 이미 세계 5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자리를 잡았지만 다음 2012년 행사는 전시장 면적을 두 배로 늘려서 세계적인 공작기계 전시회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출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는 조선·풍력발전을 위한 초대형 공작기계류가 많이 나왔고, 공작기계 관련 SW기업도 참가해서 범위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류 회장은 세계 최대의 공작기계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한국기업들의 지상과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공작기계 생산 규모 1위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한국기업들이 살길은 중국산 공작기계류와 기술적 차별화뿐입니다.”
그는 공작기계 일류 국가인 일본마저 중국에 양적으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기업들은 5위권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하이엔드 공작기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조업 경기를 알려주는 선행지표인 공작기계 시장은 하반기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작기계는 생활 주변의 온갖 물건들을 만드는 기계장비를 제작하는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행사장에 오셔서 공작기계가 국민들의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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