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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D 모니터 제조기업 데이시스템(대표 이기서)이 사업영역 확대 및 수익 다각화를 위해 올해부터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와 USB 메모리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美 IT가전회사인 ‘뷰소닉’과 총판 계약을 통해 모니터 일체형 PC 시장에 진출한 이후 두번째 사업영역 확대다. 회사는 양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영업방식으로 후발주자의 입지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DID 사업의 경우 이전부터 다른 DID 업체에 관련 보드를 공급해 온 만큼 단기간에 경쟁사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칩 간의 간섭효과를 최소화한 대용량 보드를 DID에 탑재해 경쟁사 대비 색감과 움직임 및 적화현상이 대폭 개선된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70인치, 57인치, 46인치 멀티비전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멀티비전의 경우 46인치 기준 최대 8X8 사이즈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USB 메모리는 8GB 제품을 주력모델로 일반 매장 시장이 아닌 증권사, 보험회사 등을 중심으로 한 단체주문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USB 메모리 사용자들이 직접 구매보다는 사은품 형태의 제품 습득이 많다는 점에 착안, 서비스 업종 대상 단체 공급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서 대표는 “그동안 쌓아 온 LCD 모니터, DID 보드 제조 노하우와 틈새 고객 중심의 타깃 마케팅을 통해 DID와 USB 메모리 분야 신규 유망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