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업 10년]광역경제권으로 커지는 광산업

 지난 2000년부터 추진돼온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1∼2단계 사업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 육성사업과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육성사업 중 친환경광기술기반융합부품소재 프로젝트는 광기술기반융합 조선기자재와 LED 조명의 핵심기술 개발, 확산 및 보급을 통해 세계 3강의 유망상품 생산기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중 기술개발지원사업은 2012년 4월까지 3년간 370억원이 투입된다. 광기술기반융합 조선기자재와 LED조명 및 시스템의 유망 상품별 각 8개씩 총 16개 과제가 진행되며 현재 9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세계시장 10%에 달하는 1조2000억원 수준의 생산규모 달성하고 17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 등이 예상된다.

 산업생태계지원사업은 광기술기반융합산업의 육성과 관련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 및 경영지원, 마케팅 및 국제협력지원, 전문인력양성 지원, 네트워크 구축 지원에 3년간 8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광주와 전남·북테크노파크와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선급,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광주디자인센터, 전북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서는 세계 3대 광선진국 도약 및 세계 광산업 생산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제품개발 능력 향상과 우량기업 성장 촉진이 중점 추진되고 있다. 광기반 융합기술 인프라구축 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45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광산업 육성 1, 2단계에서 구축된 첨단·고가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차세대 광기반 융합제품 기술개발 장비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촉진한다.

 그중 한국광기술원 광부품시험인증신뢰성센터·반도체광원시험생산센터·광통신부품시제품생산지원센터·신조명산업기반구축센터 등에 구축된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창업기업, 중소기업부설연구소, 역외 유치기업의 시험생산·상품화 수행이 가능한 입주 공간도 확충된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차세대 광기반 융합기술개발지원 100건, 연간 상품화 30건, 상품화 신규매출 5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또 광기술원내 창업, 역외유치 등 입주기업의 매출증가 1000억원, 인력창출 500명 효과, 장비 가동률이 50% 이하인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수리로 활용도 70% 이상의 향상이 예상된다.

 광산업 글로벌 마케팅지원사업에는 2012년까지 4년간 62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지역 광산업체의 기술과 가격경쟁력 심화에 대응한 차별화된 글로벌마케팅지원으로 취약한 지역 광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해외 시장의 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광주광산업 해외시장 매출 규모 5위권 달성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추진주체는 한국광산업진흥회, 광주시이며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KOTRA)·중소기업진흥공단·광주디자인센터 등이 공동 참여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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