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업 10년]지원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실용화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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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호남권기술실용화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지난 1988년 7월 문을 연 한국기계연구소 광주지소를 모태로 하고 있다. 이듬해인 1989년 10월 생기원에 편입됐으며 2006년 광주첨단산업단지에 첨단부품소재산업관련 시험생산시설 및 장비를 구축했다.

 본부는 호남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실용화 기술개발 및 현장기술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부품·소재산업, 광산업 등 신산업 생산기반기술 지원이 주된 기능이며 호남지역산업체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 산·학·연 공동연구체제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동력부품센터·솔라시티센터·나노기술집적센터·친환경부품소재센터(전주)·사업지원실 등 4센터 1실을 두고 있다. 또 사업지원실 직속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정밀금형 기술지원과 시제품제작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광산업생산기반기술지원사업으로 광응용부품·소재기술지원 및 초정밀가공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 극소형제어모터 인프라구축사업으로 차세대 정밀모터 개발 등이 있으며 첨단부품·소재기반구축사업으로 시제품 개발 및 시험생산용 장비구축, 원스톱 종합기술지원을 펴고 있다.

 사업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연구역량강화사업·고도기술지원·생산기반기술 지원 등이다. 연구역량강화사업 분야에서는 매년 약 50억원의 사업비로 호남지역 첨단부품소재산업의 하이 테크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첨단부품소재 인프라 구축사업과 매년 약 30억원의 사업비로 초경량·신소재 부품의 공급기지화를 위한 초경량신소재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도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면조명,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 차세대 나노공정·장비국산화, 태양전지 제조 기술지원을 목표로 792억원 규모의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구축해 기술지원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솔라시티센터는 신재생에너지 육성 전문센터로 공정기술과 시험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기반기술지원 분야는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 인증평가, 금형 트라이 아웃 기술지원, 국제환경규제대응 유해물질분석지원(RoHS)을 수행한다. 이 같이 분야별 세분화된 기술지원 전략과 400여종의 첨단 장비로 매년 1만여건 이상의 가공기술지원·시작품제작지원·시험분석지원·기술지도 및 자문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450여개의 중소기업을 근접 지원하고 있다. 또 박사 1명이 5개 업체를 담당하는 이른바 ‘1인 5사제’를 운영, 해당업체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필요기술과 애로사항 등을 수요조사한 뒤 기술개발 계획을 세우고 연구과제 수행하고 있으며, 파트너기업 및 커뮤니티제도를 통한 관련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강창석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성장파트너로서 호남권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친환경적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친환경 자동차부품과 태양광·나노기술개발·정밀모터·금형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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