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업 10년]호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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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사무총장 최영기)는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가 협력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법적 기구로 광주광역시장·전북도지사·전남도지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추천인사 3명, 시·도지사 추천인사 9명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호남권 광역경제발전 중·장기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공동발전목표 수립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토대 구축이 주된 업무이다. 또 광역경제권에서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간의 연계 협력 발굴과 재원분담 방안도 수립하고 기존 지자체별 평가를 광역단위의 평가로 전환해 실시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위원회는 ‘문화예술과 친환경 녹색산업의 창조지역’을 최종 비전으로 설정하고, 친환경 녹색산업 거점 육성·문화예술과 해양생태 관광 육성·지식창출기능 고도화·통합인프라 구축·풍요롭고 살기 좋은 녹색공동체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광역계획 수립과 재원배분 및 평가·관리 등 호남권 광역정책의 조성·심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첨단)부품소재 등 선도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사업과 차세대 부품소재사업, 바이오·생물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거점 대학 육성 등 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진흥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발전 거점 산업 육성 △호남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교통물류망 확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도산업 분야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첨단부품소재 등 2개 산업 4개 사업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다. 전략산업으로는 호남권 친환경에너지산업과 차세대 부품소재산업, 바이오·생물산업 등 3개 산업 27개 사업이다. 또 인력양성 및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선도산업 거점대학 육성 등 2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거점 육성 19개 사업·교통물류망 확충 14개 사업·문화관광 육성 및 자원이용의 활성화 36개 사업·광역경제권 연계협력 9개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기존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의 지역발전 전략을 펼쳐 나감으로써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발전 중심축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광양경제자유구역, 대불·군산자유무역지지역, 무안공항, 광양항 등의 우수한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3개 시·도가 특성화된 지역 발전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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