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4월 설립된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은 광제품 기술 개발과 시험·분석, 시험생산, 창업보육 등 광 관련 기업체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설립 이후 광산업 1∼2단계 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최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제품 개발과 시험·계측·인증 및 신뢰성 평가 등 709품목(구축비용 978억원)의 장비를 구축했다.
지난 2005년까지 기초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한 한국광기술원은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수많은 광산업 기술 개발 분야 중 시장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중점 육성분야를 선택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선정된 분야는 고휘도 LED·반도체조명과 광통신부품, 카메라모듈 등 광 응용 모듈이었다.
LED 칩·모듈 분야의 성과로는 하이브리드 웨이퍼 레벨 패키징 방열기를 이용한 145㏐/W급 LED 광원 모듈, 고출력 365㎚ 자외선 LED 등이 대표적이다. LED 조명 분야에서는 자기정렬 형광체층 형성기술, 기존 형광램프 등기구 이용 확산배광형 LED 램프 등이다.
기업 지원 부문에서 시험인증 및 교정 지원은 지난해 1396건, 매출 지원 효과는 19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지원의 또다른 한 축인 시험생산 분야의 실적을 살펴보면, 입주기업 매출액은 2009년 406억원, 상주인력은 245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6년 2건에 불과했던 기술 이전은 2009년 21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외 특허는 2009년 67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은영 원장은 “미래 유망 광산업으로 LED 조명과 유비쿼터스 통신, 휴대폰 광응용, 광의료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광주 광클러스터내 유관기관 및 전국의 광산업체와 함께 미래 광시대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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