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유무선통합(FMC) 구축사업을 놓고, 장비업체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이 사업은 사용자만 8000명 규모인 국내 최대 규모 사업이자 최초의 그룹단위 비즈니스, 향후 FMC 장비 시장 주도권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이 추진 중인 FMC 구축사업을 위해 LG-노텔, 시스코, 아크로메이트 등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그룹은 FMC사업자로 KT를 선정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 교환기와 무선랜 장비 등에 대한 공급자는 선정하지 못했다.
교환기는 LG-노텔, 시스코, 아크로메이트 등 3개사가 참여했다. 무선랜 장비는 LG-노텔과 아크로메이트가 아루바네트웍스 장비를 가지고 입찰했으며, 시스코는 자사의 무선랜과 교환기를 결합해 경쟁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를 두고 실무진과 임원진의 평가가 엇갈린다는게 업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한치 앞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더욱 전전긍긍이다.
지난해 9월부터 FMC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코오롱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웨어를 스마트폰 기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 작업을 진행했으며 단계적으로 코오롱패션, 코오롱제약 등의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CRM시스템 등도 연동시킬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FMC 구축에 나서는 것은 코오롱이 처음이기 때문에 향후 그룹 단위의 FMC 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조만간 이어질 롯데그룹 등의 대규모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비 업체들에게는 향후 FMC 시장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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