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즈믄둥이 게임기업-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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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세계 1위 등극을 목표로 삼았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형성됐던 2000년대 초 사업성에 대해 물음표를 가졌던 사람들에게 이 회사는 휴대폰에 특화된 기발한 게임을 출시, 모바일 게임의 재미와 가치는 물론이고 시장 가능성까지 확인시켰다.

 최근 게임빌은 새로운 게임들의 성공과 함께 국내와 세계 시장으로부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이 된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게임 ‘제노니아’는 아이폰 최고의 롤플레잉게임으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앱스토어에 출시한 ‘제노니아2’는 실시간 매출 순위 집계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1위, 전체 애플리케이션 3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가 지난 2003년 2월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때는 게임 ‘놈’을 출시한 이후부터다. 휴대폰을 돌리며 게임을 즐기는 이 게임은 독특한 조작법으로 특허를 취득해 게임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02 프로야구’는 게임빌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2010년까지 꾸준히 신규 버전이 출시되며 국내 최고의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시리즈 누적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갱신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 2006년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게임빌은 미국 대형 이통사인 ‘AT&T 모빌리티’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2009년 7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우량 회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송병준 사장은 “모바일게임의 대중화를 함께 해 온 만큼 선두로의 성장보다 산업을 선도하고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더욱 확대되는 모바일게임의 성장에 발맞춰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과 시장 분석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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