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시장에서 구글이 철수한 틈을 타 현지 검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1일 상하이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올해 중국 내 검색 서비스 연구개발(R&D)을 위한 현지 인력을 기존 500명에서 600명으로 20% 늘리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1억300만달러를 투입한 상하이연구센터를 개설했고, 연내 베이징에도 연구소를 신설한다. 중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장 홍지앙 MS 아태R&D그룹 최고기술임원(CTO)은 “상하이연구센터는 1500명의 인력을 갖춘 MS의 첫 해외 R&D센터”라며 “중국 내 클라우드컴퓨팅과 검색 서비스 분야에 연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MS는 중국 내 전체 R&D 인력의 17%에 달하는 약 500명을 자체 검색 서비스인 ‘빙’의 개발에 투입해왔다. 여기에 100명 이상을 추가 투입해 여행·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중국 현지 시장에 더욱 적합하고 세분화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R&D센터를 통해 일본·한국 등 여타 아시아 시장을 위한 검색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토종업체인 바이두는 58%, 구글이 36%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던 반면에 MS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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