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 액션 영화인 ‘타이탄’이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06분의 짧은 시간에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영웅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는 신에게 대적하려고 하는 인간의 삶과 사랑과 용기를 다룬 고전적인 정서의 영화다.
어부인 페르세우스가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지옥의 신 하데스에게 가족을 잃으면서 영화는 흥미를 더해간다.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샘 워싱턴이 주인공 페르세우스 역을 맡아 1981년작 ‘클래시 오브 타이탄’을 재해석했다.
원작은 신에게 대적하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을 중점으로 다뤘지만, 이번 영화는 로맨스, 판타지, 공포를 아우르는 재미에 충실한 블록버스터로 기획됐다.
‘타이탄’은 쉽게 볼 수 없는 장소가 필요했고 수많은 답사 끝에 아프리카 해안 카나리 제도의 테네리페섬에서 촬영됐다. 거대한 세트를 실물 크기로 제작해 신화적 요소들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신화를 그린 영화답게 인간 외에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정교하게 만든 신화 속의 괴물인 페가수스, 메두사, 스콜피온, 크라켄 등이 스크린 위를 활개치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림포스 산과 지옥 구덩이를 표현한 방대한 세트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신의 전투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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