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2.0시대] <2부-4>경쟁력 뭘 키워야 하나

 우리나라 IT서비스 경쟁력은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지만 글로벌 베스트로 인정받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적지 않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회장 김신배)는 ‘IT서비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서 컨설팅 능력 강화와 IT 컨버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 IT서비스 가치에 기반을 둔 가격 모델 개발, 프로세스 선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ITSA는 보고서에서 IT 컨설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한국은행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IT 컨설팅의 총요소생산성을 100으로 볼 때 우리나라 IT 컨설팅의 총요소생산성은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ITSA는 IT 컨설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컨설턴트의 전문성 제고와 전문 컨설팅 모델 발굴, 인증 제도 확립 등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이 갖지 못한 레퍼런스를 선점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놓았다.

 ITSA는 전통산업과 융합을 통한 u헬스케어와 스마트그리드 등 그린 IT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IT서비스 가치 정량화와 이에 기반을 둔 대가 산정 모델 개발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손꼽았다.

 IT투자 성과를 가시화, 성과에 대해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가격 모델을 비롯, 계약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ITSA는 프로세스 선진화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프로세스 선진화가 이뤄져야 수주 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품질·생산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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