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전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e북 카테고리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이 게임 카테고리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수치를 뛰어 넘었다. e북 애플리케이션의 급성장은 이달 6일 출시되는 아이패드의 돌풍을 이어갈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앱스토어 전문 시장 조사업체인 모비클릭스(Mobclix)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4일 기준으로 e북 카테고리 애플리케이션 수가 게임 카테고리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애플리케이션 등록 수치 중 e북 카테고리 비중은 18.6%로 게임 카테고리(17.4%)에 비해 1.2%P가 더 많았다. e북과 게임에 이어 엔터테인먼트(11.9%), 교육(6.9%) 등의 순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게임이 앱스토어의 양적 성장을 이끌어왔다면 최근에는 e북 애플리케이션이 가파른 성장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오이지소프트 지승훈 사장은 “이번 조사와 같이 e북 애플리케이션의 양적 증가는 아이패드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시장 수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면, 한글 앱스토어는 아직까지 e북 애플리케이션이 현저히 적어 e북 리더로서 아이패드 활용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선 출시되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사용 패턴에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유료와 무료 비중은 각각 74%와 26%로 유료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를 재구성해 보고서를 발표한 스트라베이스 측은 게임과 e북 애플리케이션의 뒤를 이어 향후에는 업무용과 오락용, 일상생활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지난 1년간 등록된 게임 장르별 개수 비중은 퍼즐이 14.7%로 가장 많았으며 액션이 10.9%로 2위, 아케이드 게임이 10.6% 순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짤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들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그래프> 최근 1년간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별 개수 비중
e북 18.6%
게임 17.4%
엔터테인먼트 11.9%
교육 6.9%
여행 5.7%
유틸리티 5.5%
라이프스타일 5.5%
스포츠 3.8%
음악 3.6%
레퍼런스 3.5%
뉴스 2.6%
비즈니스 2.4%
네비게이션 2.3%
생산성2.0%
헬스 및 건강 2.0%
SNS 1.7%
사진 1.7%
의료 1.4%
파이낸스 1.3%
날씨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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