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자업계, 에너지 절감 ‘솔선수범’

철강·전자업계가 에너지 절감 리더십을 보여준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제18차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47개 사업장에서 총 132만 TOE(석유환산톤)를 절감키로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계가 절감량 목표를 총 56만8000TOE로 가장 많이 정했다. 전자업계는 절감률 목표를 5.0%로 가장 높게 잡았다.

기업별로는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포스코 포항사업장이 4% 절감키로 했으며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은 12.3%로 가장 높은 절감 목표를 제시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서포터 및 진단 지원 활동을 본격 시행하는 한편 대기업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파하는 ‘대중소 탄소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에너지 절약산업 육성을 위해 ESCO(에너지절약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경부는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을 오는 14일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이 발효되면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개최에 앞서, 산업계와 정부를 대표해 향후 3년간 산업계의 에너지절약 목표를 확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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