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 창업자가 본 아이패드

미국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했던 스티브 워즈니악(59)은 1980년대 말 이미 애플을 떠나 지금은 애플의 영원한 팬으로 남아 있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초기 컴퓨터를 설계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서 본격 시판을 앞둔 애블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이 잡지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아이패드가 간단한 조작 방법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컴퓨터를 원하는 학생 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워즈니악은 친구를 위해 1대, 자신을 위해 2대 등 아이패드 3대를 사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패드가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을 읽고 TV를 시청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난 지금 휴대전화 4대와 GPS 2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패드를 빨리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패드가 복잡한 컴퓨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컴퓨터 세계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간편한 컴퓨터를 원하고 있는데 아이패드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아이폰 2대,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원’ 1대,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드로이드 1대 등 4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아이폰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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