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있는 나노소자특화팹센터(원장 고철기)가 나노기술 전문인력 사관학교로 거듭난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지난 2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전 나노종합팹센터와 함께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위탁기관인 ‘나노기술전문인력양성센터’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산·학·연과 공동으로 센터의 첨단 연구 장비와 시설 등을 활용, 나노기술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맞춤형 교육과 현장중심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센터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화합물계 나노공정 및 나노소자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세워 △나노공정 교육 △태양전지 및 LED 제작 교육 △나노 전자소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단계별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 실습 증심의 교육을 실시헤 나노산업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체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10인 내외의 나노기술 및 교육 관련 산·학·연 전문가로 ‘나노기술교육협의체’를 구성해 상반기 중 첫 시범교육을 시작한다. 협의체는 센터의 교육계획 수립과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하게 된다.
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약 90명의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오는 2014년까지 660여명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화 초기단계여서 전문 생산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양성이 시급한 나노기술분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철기 원장은 “이번 나노기술 전문인력양성센터 지정으로 차세대 나노기술 개발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양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센터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나노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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