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수출이 국내 SW 수출을 이끄는 제 2의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소프트웨어 산업백서 2009’에 따르면 국내 SW 전체 수출액은 58억6000만달러(2008년 기준)를 기록, 2004년에 비해 33.5% 증가했다.
2004년 전체 SW 수출액 중 9.8%에 지나지 않았던 IT서비스 분야는 2005년 9.9%, 2006년 11.8%, 2007년 11.5%에서 2008년 13.5%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국내 SW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임베디드 SW는 2004년 87.7%에서 2005년 87.8%, 2006년 85.9%, 2007년 85.8%, 2008년 84.3%로 매년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11개 국내 SW와 IT서비스 업체의 SW 수출액을 조사한 결과(임베디드SW 제외) 2008년 수출액은 9억2000만달러로 2007년 7억8000만달러에 비해 18.1% 증가했다. 2006년∼2007년 증가율 7.4%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다.
2008년 IT서비스 수출액은 7억9000만달러로 중동·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패키지SW는 1억3000만달러로 아시아 태평양권역과 서유럽권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조사대상 211개 기업 중 상위 5개사의 수출액이 전체 68%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사 수출액 비중이 78.8%를 차지했다.
IT서비스의 경우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수출의 90%, 패키지SW의 경우 53.8%를 기록하는 등 부문별 상위 10개 기업의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수출 상위 10위 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년과 비교 6.3% p 증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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