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미국 카네기재단의 천문대와 공동으로 박사후 특별 연구원 프로그램 (KASI-카네기 포스트 닥 팔로우십)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혜택을 받는 특별 연구원은 4년간 각 2년씩 양 기관에서 자유로운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거주하는 연구 기관에 관계없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망원경과 연구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네기 천문대가 보유하는 세계적인 대형망원경 6.5m 마젤란 망원경 2대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다.
카네기 천문대에서 연구하는 동안 연구원들은 세계 유수의 박사후 특별연구원 프로그램 수준의 재정 지원 (연봉, 연구비 등)을 받게 되며, 천문연에서 연구하는 동안은 정규연구원과 동등한 모든 지원을 받는다.
천문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형망원경의 사용 기회 확보와 세계적인 우수 연구원의 유치, 국내 학자의 연구 역량 강화 등 우리나라 천문학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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