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이 해양에너지의 체계적인 개발에 나선 것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1년 유럽위원회(EC)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R&D) 프로그램에 해양에너지 분야를 공식적으로 추가하면서 유럽 해양에너지 연구가 가속화되고 체계적인 R&D 투자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EC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총 6번의 ‘해양에너지 체제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현재는 2007년부터 2013년 까지를 기간으로 하는 제7차 해양에너지 체제 프로그램(FP7)을 운영하고 있다. EC는 이 사업에 총 6249만유로의 사업비 투자 계획을 세우고 연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영국=영국 정부는 해양에너지 기초연구에서부터 상용화 직전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각 단계별로 R&D 사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기초연구 단계 지원은 ‘슈퍼젠 해양 프로그램’, 상용화 직전 단계 지원은 주로 ‘해양 재생에너지 펀드’를 통해 주로 이뤄진다.
특히 지난 2007년 12월에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주력 해양에너지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에너지기술연구소(ETI)를 설립했다.
ETI는 소수의 프로젝트를 연구개발 단계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해 대상기술이 상용화 단계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위해 주로 전문가 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수행 연구비용은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미국=미국은 지난 2007년 12월에 승인된 에너지독립보안법(EISA)에 의해 에너지부(DOE)가 해양에너지 전력생산을 확대하고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R&D 프로그램을 승인 관리하고 있다. 2008년 9월에 3개 분야에 총 730만달러를 지원하는 R&D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경쟁 입찰로 14개 연구팀을 선정해 지원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노스웨스트 지역과 하와이에 2개의 국립 해양에너지센터를 설립했다. 노스웨스트 국립 해양에너지센터는 오레곤 주립대학과 워싱턴 대학의 해양학·수리역학·환경학 분야의 해양에너지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하와이 대학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하와이 해양에너지센터는 파력 및 온도차에너지 분야의 설비 실증화 연구, 프로토타입 개발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캐나다는 지난 1985년 해양에너지 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기술자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국립연구회의(NRC)의 해양기술학회(IOT)를 설립했고 2003년 공식적으로 ‘해양에너지산업센터’(OTEC)를 개설했다. 해양에너지산업센터에서는 신생 해양에너지 기업을 위해 연구시설을 제공하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국립연구회의의 캐나다수력학센터(CHC)는 60년 동안 강·호수·해양·해안지역 등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수행해왔다. 특히 실험실 실증실험·수치모델링·현장조사 기술 분석 등에 특화돼 있다. 최근에는 해양에너지 연구와 관련해 파력에너지 변환기와 조류 발전 터빈 모델 테스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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