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갖고 권오철 중국 우시법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의결권 보유 주주 중 78.79%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에선 김종갑 사장과 권오철 중국법인장, 김민철 전무가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박종선 고려대 정보경영공학부 겸임교수, 한부환 전 법무연수원장, 최장봉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형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사외 이사로 유임됐으며 전인백 전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백갑종 한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정병태 전 BC카드 대표이사, 송재용 전 외환은행 글로벌상품본부장, 김창호 전 우리은행 경영지원본부장 5명은 신규 사외 이사로 선임됐다.
권오철 중국 법인장과 김종갑 현 대표이사는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각각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김 의장은 이임사에서 “하이닉스는 최고의 역량과 인재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같이 힘을 모아 발전을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하이닉스에 상근하며 회사의 매각작업 등에 힘 쏟을 예정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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