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아마존의 눈물

Photo Image

 매회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TV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을 연 ‘아마존의 눈물’을 25일부터 극장에서 볼 수 있다.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 23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다. 새로 극장판으로 편집된 이 영화는 TV 다큐멘터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모자이크를 삭제했다. 아마존이 지닌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려는 의도에서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상영등급 제한을 감수하고도 모자이크 처리에 반대했으며 최종 심의에서 15세 관람가로 확정받았다.

 아마존의 눈물은 9개월의 사전 조사와 250일의 제작 기간, 1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아마존의 원초적 에너지와 역동적인 생명력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장판은 지난 시사회에서 고화질(HD) 영상과 돌비 사운드가 선사하는 최고의 리얼리티를 보여준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TV 다큐멘터리에서는 아마존의 원시부족, 밀림의 파괴, 촬영의 어려움 등 다양한 관점에 골고루 무게가 실렸던 반면, 영화는 상영 시간의 한계 등으로 인해 원시부족 이야기에만 치중하고 있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기대를 모았던 3D 개봉 여부는 4월 초에야 결정될 예정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